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 탁구동아리 산탁구가 지난 3월 2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정선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동호인연맹회장기 탁구대회’에서 남자부와 여자부 복식 부문에서 당당히 3위에 올랐다. 개인 단식에선 박제원(기계공학과 11)학생와 유은비(게임공학부 게임공학전공 13)학생이 8강에 오르는 등 선전했다.

대회 수상자 중엔 작년 10월 전국탁구대회 신입생 부문에서 우승한 석예림(생명화학공학과 15)학생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총 21개 대학이 참가한 대회에는 빼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한양대와 성균관대팀도 참가해 입상의 의미가 깊다.

경기는 ▲남자/여자 단체전 ▲남자/여자 개인 단식 ▲남자/여자 복식 ▲남자/여자 신입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산탁구’ 소속 13명의 학생이 학교 체육관에서 땀을 흘렸다.

한편 남자 복식부문에서 3위를 거둔 권정현(기계공학과 11) 학생은 “대회준비 기간엔 피곤한 줄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 힘든 게 온몸에 느껴진다”며 “수상한 학우들뿐만 아니라 참가한 학우들 모두 열심히 노력해줘 너무 고맙고,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권정현 학생은 “연습할 공간과 시간이 부족해 사설탁구장을 전전하며 연습했다”며 “강팀인 한양대팀이나 성균관대팀뿐만 아니라 인근의 경기과학기술대팀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는데, 우리 대학도 운동시설을 좀 더 개선해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