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종식)와 대주사랑봉사회(회장 박영섭)는 지난 5월 22일 장 가르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래산 아래의 대야배수지에 장독대를 마련하였고, 매년 간장과 된장을 담가 이웃과 나누면서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대주사랑봉사회 회원, 주민자치회 위원 등 2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지난 2월 26일에 담근 간장을 된장과 분리하였으며 간장은 채로 찌꺼기를 거른 후 끓여서 장독에 담아 다시 숙성시킨다. 메주덩이는 대야에 넣고 손으로 곱게 치대서 장독에 담아 숙성을 시키면 맛있는 된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숙성된 간장과 된장은 금년연말에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을 전하게 될 것이다. 이웃과 나누며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보겠단 열의를 다지는 장이었다.

장담그기 행사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대야동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장 담그기 비법 전수를 위해 초창기에는 토박이 어르신들을 초청해서 함께 담그기도 했으며, 그 방식대로 장을 담가오고 있다. 대야동 주민들의 장 담그기 비법을 그대로 전수하여 다음 세대들에게 전함으로써 전통을 이어가고자 한다.

박종식(대야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주민들이 모여 팔을 걷어 부치고 어깨를 맛 대면서 장 가르는 모습은 멋진 화합의 장이었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이웃과 이웃이 하나 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