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흥시장으로 입후보한 이연수 前 민선 4기 시흥시장은 4월 7일, 재임 기간 중 있었던 2008노1417 사건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에 재심을 청구하였다.

재심을 청구한 것은 당시 민주당 정권 하에 한나라당 후보로서 시흥시장에 당선된 이후 다소 정치적인 이유로 부당하게 수사 및 기소를 당하였고,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채 실형까지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재심 청구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이연수 후보는 시흥시장에 당선된 이후 영각사 납골당 허가에 관련하여 뇌물을 받고 특혜를 주었다는 이유로 실형을 받았으나, 해당 사안은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부족한 선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서 아무개로부터 5천만원을 빌린 후 당선 이후 되갚은 사건으로, 뇌물 수수와는 관련이 없다. 일반 시민들의 오해와 달리 5천만원을 받은 것은 당선 이후가 아니며 선거 기간 중인 2월에 이루어진 일이다.

2. 해당 사안이 뇌물 수수가 아닌 것은 먼저 돈을 입금 받을 때 통장으로 입금 받아 근거를 남겼다는 점, 둘째로 영각사의 납골당 허가 문제는 당선일인 5월 31일보다 훨씬 이전인 3월 15일에 시흥시에 사용 승인이 제출되었다는 점, 또 당선 이후 7월 21일, 서 아무개에게 역시 현금이 아닌 계좌를 통해서 받은 돈을 돌려 주었다는 점 등에서 뇌물 수수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해당 납골당은 2005년 9월 5일자로 손 아무개에게 등기이전되어 서 아무개와는 무관한 건물이 된지 이미 수 개월이 지난 이후 일어난 일이라는 점이다.

이연수 국민의힘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안산, 시흥 경찰서장을 거쳐 2006년시흥시장에 당선되었으며, 재임 기간 동안 시흥 발전의 초석이 된 제3 경인고속도로, 배곧신도시 매입, 서울대 캠퍼스 유치, 시화 MTV 협약, 시흥갯골공원축제와 평생학습축제 시작, 매화산업단지 조성 계획 등 시흥 발전에 기여하였다.

그동안 시흥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한 전임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재출마 권유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재판 이후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삶을 살아 오다가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