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사진은 부실경영 논란과 우려에 휩쌓인 시흥중앙새마을금고 본점의 전경이다.

<속보> 시흥중앙새마을금고 2024년 결산결과 129억원이라는 손실이 눈덩이처럼 발생, 지역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시흥중앙새마을금고에 따르면, 2024년 금고의 손실 규모는 129억3천6백여만원이 넘는 것으로 13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손실규모는 지난 2023년 33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이래 최대 규모로, 금고가 2년 연속 손실이 발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부실경영 우려와 함께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대해 김종택 금고 이사장은 5일 "담보대출 연체 누적과 대손충당금 적립방식이 변경돼 손실규모가 실제보다 큰 것으로 오해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금고가 부실해져 이웃 금고와 합병되는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예금자 손해는 생기지 않는다"며 "나름 경영을 잘해 경기도 10위권에 드는데 3월 5일 선거를 앞두고 공격받고 있다."고 억울해 했다.

한편, 시흥중앙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2월 24일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로부터 배당제한 사전통지를 받고도, 같은달 30일 과다한 승진(안)을 임시이사회에 상정, 시비를 불러오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