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지영 의원
홍지영 의원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의 문제점과 신세계사이먼 복합용지 헐값매각 특혜의혹을 제차 제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의회 본회의장 5분 발언을 통해 “한라가 부국증권과 키움증권에 10%씩 지분을 나누어 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캐물었다.
홍 의원은 “사업에 대한 별도의 계약이 있다 하더라도 SPC는 시흥시와 관계없는 특수목적법인으로 이 경우 SPC에 싼값으로 토지를 공급하는 것이 직무유기 또는 배임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특수목적법인( SPC)에 시흥시의 지분이 없다”고 지적하고 “SPC의 주주는 한라 75%, 무궁화신탁 5%, 키움증권 10%, 부국증권 10%로, 당초에는 한라 95%, 무궁화신탁 5%였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시흥시가 자금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SPC에 지분이 없기 때문에 시흥시는 자금을 관리 할 수도 없으며, 단지 별도계약에 의해서 자금에 대한 보고만을 받고 있다”고 허술한 자금관리를 폭로했다.
홍 의원은 “SPC는 일반 시행사들이 보편적으로 하고 있는 관리형토지신탁을 통한 PF대출을 통해 한라비발디 분양사업을 하고 있다”며 “SPC에 대한 지분이 없는 현 상태에서 토지를 싸게 공급해 발생한 분양대금의 차액을 SPC가 유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물었다.
쉽게 말해 “시흥시는 자본금 50억원의 SPC법인에게 배곧신도시 약 27만평을 싼값에 줄테니, 사업을 잘해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의 땅값도 내고, 확정금액 3,000억원, 손익연동 추가금액 1,500억원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건축해서 서울대를 유치해 달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반복해 물었다.
특히 홍 의원은 “사업을 통해 수익이 더 남으면 SPC와 시흥시 그리고 서울대가 협의해서 수익금을 배분하는 구조 인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확정금액 3,000억에 대한 SPC의 주주인 한라 등의 담보는 어떻게 되어 있냐”는 것이다.
홍 의원은 “계약서가 아닌 실효성 있는 담보 근거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며, “확정금액 3,000억에 대한 담보를 제공받고 토지를 싼값에 제공했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직무유기나 배임이 되지 않느냐”고 집행부를 공격했다.
복합용지 헐값 매각에 대해서도 언급한 홍 의원은 ㈜신세계사이먼 아울렛에 3.3㎡당 분양한 가격은 약 150만원으로 집행부가 맹지라고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감정가는 3.3㎡당 약 338만원으로 시는 감정가의 약 44%에 매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3.3㎡당 약180만원에 매입하겠다고 사업계획을 제안했지만,
㈜신세계사이먼에게 높은 사업계획평가와 유통사 가점 20점을 더 주어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이 탈락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약 150억원의 토지매각손실을 보았다”고 홍 의원은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아무리 적법한 절차에 다른 공모방식 이라 해도 감정가격의 44%는 너무 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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