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재열 회장

존경하는 내외귀빈 그리고 상공인 여러분!

새해 첫 행사인 신년인사회를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미․중 무역 갈등,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근에는 강대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를 지탱해오던 주력 산업들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한 유럽상공회의소는 규제백서 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독특한 규제들이 많은 ‘갈라파고스식 규제’ 국가라며, 규제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가 성장과 분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면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최저임금인상, 주52시간 근로제 등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또한, 국가 차원의 산업정책 없이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은 이제 구호로만 외치지 말고,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산업간 융․복합 등을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추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해가 바뀌어도 우리를 힘들게 했던 문제들은 여전히 변한 것이 없습니다.

시흥상공회의소는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9년에는 변화의 걸음을 한 발짝씩 내딛겠습니다.

우선,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과 혁신성장옴부즈만을 적극 홍보하고, 전문가의 무료상담을 확대하여 기업애로해소와 규제개선 부분에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흥시의 장기적인 발전과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기업 지원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정부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하여 기업 고용 부담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높이 난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세월 역경을 헤쳐 나온 기업가 정신의 복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입니다.

올해도 기업가로서의 사명감을 가지시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온 만큼 기업인과 근로자, 정부가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찾으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다함께 도약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시흥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 한해 소망 뜻대로 이루시고,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다복(多福)하시고 평안(平安)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