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영철 의원
최근 정왕동에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변종이 나타났다. 식자재마트라는 유통업계의 황소개구리. 이는 동네 사람들의 표현이다. 무서운 속도로 주변 상권을 잠식하는 엄청난 식성을 과시하며 토종 유통업계를 이 황소개구리가 초토화 시키고 있다.
주변 아파트 상가의 슈퍼마켓과 일반주택지의 슈퍼마켓은 30퍼센트(%)에서 50퍼센트(%)의 매출이 줄었다고 한다. 천적인 뱀을 잡아먹을 정도인 황소개구리의 식성처럼 인근 대형마트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공무원들은 “문제점은 알지만 유통산업발전법에 규정한 1,000평 미만이라서 특별한 방법이 없다."라는 말만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시의 경우 법개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올렸고 국회에서는 200평에서 1,000평 미만을 규제하는 개정안이 상정되어 있다.
우리 시도 실태조사라도 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대안을 찾아가는 적극행정, 위민행정이 절실하다. 이것이 더불어 사는 사회로 가는 길이자 요즘 우리사회의 화두인 경제 민주화의 지방적 실천이다.
다음은 정왕동 시흥변전소와 송전탑 주변 피해 주민에 관한 적극행정을 다시 한 번 주문한다. 변전소와 송전탑으로 토지주들은 지가 하락과 토지거래 감소 등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
동보아파트와 입주 예정인 대우푸르지오6차 아파트 주민들의 고통과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차제에 피해를 당해온 지역주민들이 정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가 내용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국회의 입법 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함은 물론, 현황 파악을 위해 피해 주민들과 해당 지역에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세 번째 드릴 말씀은 정왕IC 개선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한 시의 결연한 태도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오늘도 서해안로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왕IC 개선사업은 전액 도비로 지원되지만 306억원의 공사비용은 제3경인고속도로에 깔린 시흥시의 시유지에 대한 보상비의 일부다. 경기도가 시흥시에 갚아야 될 채무다.
하지만 2015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지만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예산으로 확보한 금액은 25억원에 불과하다. 시흥스마트허브, 2015년 입주가 시작되는 배곧신도시, 엠티브이에 기업이 입주하기 시작하면 그 고통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경기도가 3,000억원 감액 추경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약속대로 나머지 금액을 확보할 수 있는지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의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
<이상은 민주당 소속 김영철 시의원이 지난 10월 15일 개최된 시흥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식자재마트의 문제점과 변전소, 송전탑 주변지역 피해대책, 정왕IC개선사업에 대한 5분 발언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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