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위손상 비난여론 쇄도
시흥시청 계약직 5급 공무원이 국회의 입법에 대해 격에 맞지 않는 논평을 내놓아 세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공직자들은 “격에 맞지 않는 논평으로 공직사회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스스로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흥시청 공보정책담당관은 지난 4월 30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일부 개정법률안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놓았다. 그는 언론사에 보낸 자료를 통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일부 개정 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42만 시흥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각 있는 시민들은 말할 것도 없이 상당수 공직자들조차 “일개 5급 계약직이 42만 시흥시민을 대표한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에다 국회의 입법에 대해 일개 공직자가 논평을 내놓는다는 것은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다”는 반응이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외부에서 굴러온 돌이 공직사회를 이리저리 전횡하며 농단하면서 공직사회분위기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더니, 이제는 아주 대놓고 단체장과 시민들을 능멸하며 교만을 떨고 있다”며 비판했다.
공보정책담당관은 논평을 통해 “현행법은 낙후되거나 노후한 산업단지의 유지·보수·개량 및 확충을 위한 사업은 그 비용을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사업자가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었다.”고 지적한 뒤 이 같은 논평을 내놓았다.
지역 언론은 어처구니없는 논평에 대해 “주제파악 목하는 시흥시 간부 공무원”이라고 비판하거나 ‘시흥공무원의 정치 논평 후안무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며 분수를 모르는 개방형 5급 공직자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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