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귀훈 시흥시의회 의장
<속보> 시흥시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이귀훈 시흥시의회 의장이 외유성 미국방문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주변의 눈총을 받고 있다.
1조원에 달하는 시민재산이 기회비용으로 투입되는 서울대 동의안 의회 날치기 파장이 채 가지이 않은 상황에서 이귀훈 의장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방문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에는 시흥시의회 이귀훈 의장을 비롯해 김포시, 안양시, 광명시, 의왕시의회 의장 등 모두 5명의 의장과 중부권9개시의장단협의회 간사인 김포시의회 의정팀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중부권의장단협의회는 선진도시의 우수시책과 주요시설의 견학을 통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식견과 안목을 넓힌다는 취지로 이번 방미계획을 추진했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경기도내 5개 의회 의장들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따른 미국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년상’ 철회요구 등 만행에 대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취지다.
그러나 방문단은 첫날 오후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했지만, 이날 오전에는 LA시내 관광을 했으며, 12일에는 콜로라도 강변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라플린으로 이동하는 관광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를 잇달아 방문하며 사실상 유람여행을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 방문단은 14일 전용차량을 이용, LA로 귀환하는 길에 서부은광촌캘리코로 이동해 관광을 계속하고, 15일에도 류니버셜스트디오 등 호사스런 관광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미국방문에 나선 이귀훈 의장은 지난 3월 14일 오전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서 체결된 시흥시와 (주)한라간 서울대 유치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안건 날치기처리를 위해 몸을 던졌던 의장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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