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검찰 수사관의 도움으로 자식을 되찾은 어머니가 검찰 수사관에게 보내온 감사의 편지글이다.
나이트클럽 종업원이 지난 3월 18일 성폭행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혐의를 부인하며 완강히 버티던 용의자 A씨(31,남) 헤어져 살던 가족을 만난 뒤 마음을 바꿔 혐의를 시인하며 범행을 자백했다.
용의자의 어머니는 담당 수사관에게 “수년 간 밖으로 떠돌던 아들 손을 잡아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수감 생활 동안 아들을 기다리고, 앞으로 엄마로서 아들을 잘 지켜주겠다”고 눈물의 편지를 보내왔다.
화제의 검찰 수사관은 이호재 검사실 강성희 수사관(여,7급)이다. 강 수사관은 경찰로부터 A씨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하면서 A씨가 부모와 심한 불화로 몇 년 전 가출해 인연을 끊고 지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곧바로 강 수사관은 용의자와 대화를 시도하며 가족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부담스러워하던 용의자를 설득해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통해 화해하게 했다. 또 검사실에서 어머니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자, A씨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피해자와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태도를 바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검찰에 구속된 A씨는 부킹을 해주다가 알게 된 손님을 자신의 숙소로 유인한 후 성폭행하려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오던 용의자였다.
용의자를 설득했던 강 수사관은 격무에 시달린다는 이유로 기피 부서인 성폭력검사실에 지원, 성폭력 전문수사관을 꿈꾸며 2년5개월 동안 성실히 근무,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전현준)은 최근 직무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내렸다.
검찰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번 사례와 같이 검찰의 사건수사가 ‘엄정하면서도 따뜻한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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