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팔순잔치를 친구들과 우정여행으로 기념한 노인들이 여행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끄럽긴 한데, 친구들이랑 여행을 간게 언젠지 모르겠어. 돈도 많이 들고, 우리끼리 가기는 몸도 안 좋고...”
목감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점숙)에서는 지난 6월 25일~26일 이틀간, 팔순을 맞으신 3명의 어르신과 어르신의 친구분들이 함께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숲체원‘으로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다.
복지관 내에서 경로잔치 형식의 팔순 행사를 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 팔순 기념 행사는 조금 특별하게 꾸며졌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팔순 기념행사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그에 따라 이번 팔순기념 행사는 우정여행 형식으로 기획되었다.
올해 팔순을 맞으신 김모 어르신(80)은 “이번 여행은 친구랑 같이 가는 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내 친구는 나보다 더 들떴더라고, 며칠 전부터 여행 짐을 꾸리고 했어요.”라며 얼굴 가득히 미소를 머금으셨다.
이번 여행은, 마음의 평안과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숲 속에서 쉼과 더불어 자연물을 이용한 여러 가지 만들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올해 팔순을 맞으신 어르신들을 위한 팔순 잔치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다.
강점숙 관장은 “비용 때문에, 건강 때문에, 여행은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우리 어르신들이, 마을의 여러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행은 김용순전통식품, 대광엘리베이터, 대안주유소, 대우약국, 떡다움, 목감슈퍼, 목감동통장협의회, 목감생고기도매센터, 미소신협, 목감동 싱싱한 생선, (사)이동샘물, 샤론꽃집, 신통치킨, 이선수치과, ㈜이삼화관광시흥영업소, 중앙종합장식, 한국산림문화재단 등이 후원했다.
ⓒ 뉴스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