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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기강 해이 갈 데까지 간 시흥시청”
술 취한 시흥시청 국장, 시의원과 충돌
편집장 shnewsline@hanmail.net	입력 : 2012-11-21 15: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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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 고위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 도마 위에 오르며 연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4급 서기관인 A모 국장과 B모 단장은 현역 국회의원과 정당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라는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지적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2박 3일간 설악산에서 하반기 의원세미나를 하고 있는 시흥시의회 의원과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참석한 부시장과 서기관, 사무관 등 10여명은 현지 노래방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고 있었다.
문제는 A 서기관이 술에 취해 모 정당과 현역 국회의원, 시의원을 폄하하며 비난하는 발언을 해 시의원과 시비가 붙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A국장은 “새누리당 함OO 어린 X이 기자간담회 주선하고 국감에 서울대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서울대가 시흥에 오는 것이 어렵게 됐다.”며 “서울대 못 오게 초친 협잡꾼 X인데 뭐가 답답해 어린 X놈 밑에서 시의원을 하며 휘둘리느냐.”면서 Y의원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Y의원이 그만할 것을 종용했지만, A국장은 “그 지역구에서 모 인사가 나오지 않으면, 그런 X에게 공천 안 받아도 시의원에 당선될 것.”이라면서 Y의원을 훈계했다는 것이다. 연이은 제지에도 불구하고 소속 국회의원과 정당을 비난하는 발언에 화가 난 Y의원이 급기야 노래방 바닥에 맥주병을 던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A국장은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조만간 의원을 만나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A모 서기관의 음주 막말과 정당 비하, 현역 국회의원 폄하 발언에 이어 이달 말 예정된 추경과 내년 본예산 심의를 앞둔 간부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운 공직기강 해이사테도 도마에 올랐다.
또한, B단장도 시청 월례회의 석상에서 “서울대 문제 아무 일 없이 잘 되고 있는데 새누리당 모 국회의원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며 대 놓고 비난을 하며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반복적으로 훼손해 편향된 시청 공직사회가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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