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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실상 물 건너간 듯”
이정동 교수 국정감사 증언
편집장 shnewsline@hanmail.net	입력 : 2012-11-22 17: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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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 무상으로 학교용지 20만평과 건물을 제공받지 못하면 이 사업을 추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4일 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동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단장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
서울대는 지난 19일 서울대 본관에서 개최된 오연천 총장의 기자회견 당시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서울대가 민간개발사업자에게 교육용지와 초기 기초시설을 제공받고 서울대는 운영에 필요한 장비, 인력,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안을 기본으로 한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지역구 함진규(시흥갑) 의원은 이날 이정동 증인에 대한 국정감사 심문을 통해 “용지와 시설을 제공 받는다는 것은 용지와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것을 말하는 겁니까.” 라고 물었고 이에 이정동 증인은 “그렇습니다.”라는 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함 의원이 “만일 무상으로 제공받지 못하면 이 사업은 백지화 되는 것인가”라고 묻자 “(무상으로 제공받는) 그것이 이 사업의 대전제”라고 이정동 교수는 분명히 했다고 함 의원 측이 밝혔다.
이정동 단장은 따라서 “무상으로 학교용지와 시설을 제공받지 못할 경우 이 사업의 진행 자체가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서울대 유치공약으로 정치적 이득을 취한 지역정치인이나 민선 자치단체장이 향후 엄청난 파장에 휩쓸릴 공산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군자신도시의 조성원가는 평당 약 320만원(부지매입비 45만원, 기반조성비 275만원)으로 서울대가 학교용지 20만평을 조성원가로 구입할 경우 총 6천4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함 의원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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