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2013년 시흥시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김윤식 시장의 정략적 의도가 가장 많이 담김 예산안이 집중포화를 맞으며 곳곳에서 삭감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정체성과 사업추진의 저의가 의심되는 ‘시흥100년기념사업비’ 등 정략적 예산은 사실상 상당부분 살려두는 바람에 향후 큰 논쟁거리를 만들었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시흥시의회는 지나 11월 27일부터 다음달인 12월 6일까지 상임위를 연데 이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예결위를 열어 2013년 새해 예산안을 13일 본회의에서 심의했다.
심의결과 시흥시예산안은 21억 8천781만 5천원을 삭감하고, 8억 6천648만 2천원을 증액하면서 예산안이 철학과 소신을 담지 못한 것은 물론, 예산의 우선순위를 무시하고 특정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는 등 정략적 의도만을 담은 졸속 예산이 됐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특히 공보정책담당관 소관 예산은 정책과제운영사업 5개 모두가 전액 삭감되는 수모를 겪으면서 의회와 소통하지 못하는 부서로 낙인찍혔다. 뿐만 아니라 동민 지역합창대회도 2억원의 예산이 전액 삭감된 뒤 ‘시흥100년기념뜨락콘서트’ 사업으로 수정 발의돼 문화체육과 소관 예산과 합쳐진 뒤 2억5천만원이 반영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또 도심속 캠핑페스티벌 사업도 당초 2억5천만원에서 1억원이 삭감됐으며, 오이도 랜드마크육성사업비 3억5천만원도 전액 삭감처리 되면서 의도한 사업이 상당수 차질을 빚게 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생명농업기술센타 소관예산도 농업체험장조성사업관련 5개 사업비 전액이 삭감됐으며, 평생학습과 3개사업도 상당부분 삭감 처리됐다. 이외에도 주민자치과, 회계과. 주민생활과, 문화체육과, 공원관리과, 청소행정과, 도시정책과, 교통정책과와 기획평가담당관 소관 예산이 삭감되거나 조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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