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지영 의원
홍지영 시의원 5분 발언 주목
<속보> “시흥시장님과 공무원들은 대기업이 아니라 시흥시와 시흥시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흥시의회 새누리당 홍지영 의원이 지난 20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관련 5분 발언을 하면서 시흥시장과 시흥시 공직자들에게 던진 말이다.
홍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시장은 의회 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한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요지의 금싸라기 땅을 맹지로 만들어 시민재산을 헐값에 매각해 시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책임을 시흥시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배곧신도시 14만5천418㎡를 ㈜신세계사이먼에 661억6천519만원에 매도했다.”고 밝히고 이는 “시흥시가 일반 상업용지 분양가보다 터무니없는 가격에 헐값 매각하면서 새로 구성된 의회의 동의도 구하지 않는 독단적인 행정을 펼치면서, 무소불위 행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어떻게 사통팔달 금싸라기 교통요지를 주변도로와 차단된 맹지처럼 토지가격을 저가로 평가한 뒤 헐값 매각하면서 도로개설 등 행정편의 제공이라는 특혜를 주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한 가지 더 큰 일은 거대한 유통업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입주로 품목이 비슷한 지역상권이 고사위기에 내몰리면서 지역경제가 초토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될 것이라는 걱정이다.”며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홍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여주 신세계사이먼의 일자리 창출은 신세계 857명, 롯데 1천434명으로 조사 됐으며, 이 가운데 본사 정규직은 신세계사이먼 10명, 롯데프리미엄 34명뿐”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될 것이라는 주장은 소설에 지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지방세수 증대 면에서도 아시아 최대를 자랑하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지금까지 이천시에 납부한 지방세는 12억3천100만 원으로 이천시 1년 지방세 수입 2천650억 원의 0.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홍 의원은 “여주시의회 의원들도 프리미엄아울렛의 연간 세수가 2억도 안되고, 시에 전혀 도움이 안 되며, 시내 중·소상가 동종업종의 막대한 타격은 물론, 재래·골목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여주시내 중·소상가의 타격이 커 현재 빈상가가 증가하고 있다.”는 심각한 증언도 소개했다.
홍 의원은 “충남 부여군에서도 충남도와 롯데쇼핑이 합작해 관광단지를 만들어 이 사업으로 부여군 관광객은 늘었지만, 결국 롯데아울렛이 부여상권의 침체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어 문화관광사업의 파생효과는 오롯이 롯데라는 대기업으로 유입되고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고 또다시 400억원의 혈세를 들여 구도심 상권 살리기 사업을 벌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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