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미경 국회의원
대규모 점포등록 개설하고 실제 부동산 임대업
경기도내 프리미엄아울렛이 당초 ‘명품’위주 아울렛이라는 홍보와 달리, 지역상인들의 판매 품목·업종과 겹치면서 소상인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아 갈등도 확산되고 있다고 문제가 제기됐다.
이미경 국회의원(새민연, 서울 은평갑)은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내에는 대기업자본과 외자유치를 통해 조성한 프리미엄 아울렛 3곳이 영업 중으로 파주 롯데아울렛 입점 이후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20% 급감해 파주 롯데세븐페스타 건립백지화 추진위가 결성되고 서명운동 등 지역주민이 반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07년에 개장한 여주 첼시는 당초 일자리 개수 1,000개 대비 85.7%에 불과하며, 이 중 30%이상이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천 롯데는 비정규직 비율이 97.6%로 종사자 1,434명 중 1,400명이 비정규직”이라고 폭로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한국은행의 투자금액 대비 산업별취업유발계수를 단순 적용한 것에 불과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하고 롯데, 여주 첼시 2개 아울렛의 사무직 종사 정규직은 1.9%인 44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점포들은 개소 당 최소 1,000명, 최대 3,000명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창출과 연간 400만~600만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홍보를 펼쳤다.
이 의원은 “이미 오랜 경험을 통해 대형 유통매장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악영향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유치, 영업허가 등의 과정에서 지역 경제인들과의 상생, 취업확대 등과 관련된 ‘협약체결’ 등을 유도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은 모두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대규모점포’로 개설 등록하고도, 100%점포 분양·임대, 주차장 유지관리 등만 담당, 사실상 부동산임대업을 하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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