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산업화의 시대 도래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기반의 확충으로 모든 사람과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가 도래하고 있다.
전세계 사물인터넷(IoT) 수는 2015년 49억개에서 2020년 208억개로 3배 이상 늘어나는데 이는 전세계 인구 1인당 2.7개에 해당한다.
최근 산업 내에서도 네트워크화된 기계와 정보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혁신과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어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의 스마트화도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치 아래 산업의 스마트화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독일의 전략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한다.
■시사점
초연결 시대에 대비하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를 위해서는 산업 전반의 스마트화 촉진을 위한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
- 첫째, 국내 산업 전반의 스마트화 추진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 강화해 나가야 한다.
ㆍ�국내 ‘제조업 혁신 3.0’은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현 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독일은 제조 공정의 스마트화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서비스 확산을 통해 산업 전반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가고 있음.
ㆍ�특히, 정책 구성과 지원도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아젠다 하에서 관련 기술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하고 있음.
ㆍ�스마트 서비스 전략은 인더스트리 4.0의 후속 프로젝트로 국가차원의 산업 정책들 간 연관성도 매우 높음.
- 둘째, 제조와 서비스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ㆍ�최근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도 제조 혁신을 스마트 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중요한 미래 전략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음.
ㆍ�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꾸준한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제조 혁신과 ‘산업융합화 촉진’ 등 제조+서비스를 통한 산업간 기술간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ㆍ�특히, 고부가가치 서비스 발전을 위한 R&D 확대 등을 통해 독일처럼 제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한편, 서비스의 수출 동력화를 촉진해야 함.
- 셋째,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IT 인프라가 다양한 부문에 접목되어 새로운 가치로 창출할 수 있도록 특화된 창업 지원이 필요하다.
ㆍ�국내 IT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특화된 창업 지원이 필요.
ㆍ�UBI Global이 전세계 창업지원센터와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과 대만의 대학과 프로그램은 세계 상위 순위에 포함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무한 실정임. 따라서 국내 창업지원정책도 벨기에 iStart9)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사례 연구를 통한 정책 보완이 필요함.
- 넷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데이터 분석 기업과 스마트 인재도 육성해야 한다.
ㆍ�독일(SAP), 미국(Cisco) 등 주요국들은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스마트 데이터로 변환하여 제조,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이미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은 전무한 만큼 관련 기업 육성이 시급함.
ㆍ�또한,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필수기술요소들을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는 스마트 인재 육성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야 함.
- 다섯째, 스마트 산업화의 기반이 오픈형 플랫폼이라는 것을 고려하여 표준화와 보안 강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되어야 한다.
ㆍ�기업, 연구기관, 소비자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가 보장되고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관리 체계가 도입되어야 할 것임.
ㆍ�아울러, 오픈형 플랫폼에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장 등을 위한 사회적 합의 노력이 필요함. <자료출처/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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