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삼미시장상인회(회장 박춘기)에 경사가 났다. 지난 10월 16일부터 진행된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박춘기 회장이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으로 태통령상을 수상했다.

박춘기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이 나의 영광보다는 삼미시장 상인회의 영광이다”고 시장 상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박춘기 회장은 `지역경제의 자부심'인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저성장, 소비침체, 유통환경 변화 등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상권으로 만들고자 2011년 처음 상인회 회장을 맡으며 많은 고민을 했으며, 그 결과가 이번에 나타났다.

어려운 경기여건 이겨 나갈 다양한 변화 이뤄내

박춘기 회장은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지만 상인들이 단합하며 위기를 버텼다”며 “상인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내적 역량을 강화하며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하며, “지금까지 일궈온 바탕에서 더욱더 고객이 찾을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고 전한다.

박 회장은 우선 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먼저 추진했다.

시흥시 대표 전통시장으로 낙후되어 소비자 외면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쇼핑센터 입점 등 경제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시설 현대화사업를 추진하여, 2015년 2017년, 2018년 3차에 걸쳐 도로포장, 점포개보수, 아케이트 공사, 전선 지중화사업을 완료했으며, 소비자의 지루함을 보완하코자 칼라 LED 전광판, 125인치 TV 6면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이어 박 회장은 시장 상인들의 경영현대화를 위한 노력을 펼쳤다.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에 부응하고자 전통시장 상인회원 경영마인드 역양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4회에 걸쳐 해외시장 투어 견학 실시, 자영사업자로서 경영관리, 세무행정 바로알기, 노동법, 건강관리 지식습득을 위한 상인대학 2회 실시로 86명 졸업, 지역상권 활성화 공동체 임원으로 상권 활성화 등 활발한 활동, 시흥 세무서와 전통시장상인 세무상담 협약으로 연 2회 출장상담 실시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볼거리를 추가하는 문화공연 실시

전통시장 문화축제 활성화는 지역주민 안에 전통시장이 함께 같이 가고자 한가위축제와 대보름 지신밟기 지역동아리 등을 유치하여 주말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누리 상품궘, 시흥지역 화폐인 시루 가입율 100%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시루 가맹점 가입율 100%는 소비자의 구매 지불방식 다양화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흥시에서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시루화폐 활성화 및 정착화를 위해 모든 회원 점포에서 시루(화폐와 모발일) 가입을 완료했다.

또한, 시장접근선 노력을 위해 서해선 신천역 5번출구 삼미시장 방향 출입구가 없어 지역주민과 소비자 편의를 위해 국회, 중소기업청, 시흥시 등을 수차 방문하여 출입구 신설 완공했으며, 찾는 고객들이 안전한 쇼핑과 전통시장 안전을 위해 시설물관리, 화재예방, 가스시설, 전기시설, 소방 등 2017년 7회, 2018년 7회 사고예방 및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미시장 안전지킴이, 지역 사랑도 함께 펼쳐

다중이용시설 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사고와 난폭해지는 세태가 빈번하여 우리지역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다짐으로 시흥경찰서와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여 방범순찰과 캠페인 실시, 시흥경찰서 감사장을 받는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 삼미시장 의용소방대 창설도 시장은 상인이 지킨다는 다짐아래 시흥소방서와도 유기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 건강을 위해 또한 내방고객의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보기를 위해 방역업체를 선정하여 년 9회 시장내 전점포 방역과 주변을 쾌적한 환경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상인회원 건강관리를 위해 관내 의료기관인 미소한방병원 방문 회원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삼미시장 상인회는 인근 대형마트와 상생협의회를 구축 후 롯데마트, 신세계아울렛 등과 연계 시장내 점포 행사참여 시장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상인회는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나눔도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 20일에는 상인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김장 1,100포기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6년과 2017년에도 추석과 설 명절에 쌀과 라면을 나눔으로서 지역과 함께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차장 확대와 실버용품 전문 매장,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위해 노력 할 것

박춘기 삼미시장 상인회장은 “기존의 시설에서 시장이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아직 부족한다. 은계지구와 내년 5월 입주를 준비하는 인근 아파트 준비들이 시장을 찾을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검토중에 있으며, 은계지구에서 삼미시장에 한 번에 올수 있는 대중교통이 절실하며, 주변의 공영주차장의 장기주차 문제도 내년에는 해결이 돼, 시장을 찾는 주민이 주차에 한결 수월해 지며, 시장주차장도 140면정도 신축을 할 예정으로 삼미시장은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인들의 ICT교육, 시장 와이파이 시설 공유기 확대, 2021년 준공예정인 140면의 주차장에 휴게공간과 어린이 놀이시설도 만들어 젊은이가 오는 시장 만들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