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공진의 세계 오지 기행』 출간

(사진설명) 사진은 구랍 28일 서울 하야트호텔 출판기념회장에서 본보 김동인 발행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저자 양공진 (주)레오개발 회장의 모습이다.

(사진설명) 사진은 오지여행 사진 작품 70여점이 전시되고 있는 호텔 전시장 모습이다.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든 극한 오지에서 그는 무거운 카메라로 경이로운 자연을 생생하게 기록해 왔다.

인생 후반기에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실현해 나가는 한 남성의 자전적 여행기를 통해 행동 옮기기를 두려워하는 시니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2011년부터 시작한 세계 오지 여행지 수십 곳 중에서 25곳을 엄선했다. 그는 오지에서 만난 자연에서 배우고, 그 곳에서 만난 사람에게서 가르침을 얻는다.

초콜렛을 건네받은 7살 소녀가 세조각내 한 조각은 자신이 먹고, 또 한 조각은 여행자에게 다시 건네고, 나머지 한 조각은 자기같은 아이를 만나면 주라는 당부였다.

어찌 7살 소녀가 저런 생각을 할까. 오지에서 만난 자연 못지않게 그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에게서 더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지금부터 그와함께 세계 오지로의 여행을 떠나보자.(편집자 주)

가독성 좋은 단문, 짧은 행갈이를 통해 시니어들도 쉽게 읽도록 했다. 독자는 이 책 첫 장을 읽기 시작하면 책을 덮는 순간 세계 여행 배낭을 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가 하고픈 말은 “여행을 떠나라”가 아니라 “이 순간을 열정적으로 살자”임을 알면, 현실은 더욱 소중한 시공간이 된다.

세계 오지 여행지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풀어 냈으니, 마치 독자가 직접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책의 서두에 저자가 다녀온 세계 여행지 일러스트 지도를 실었고, 각 여행지마다 쉽고 간결한 지도를 삽입해 해당 여행지가 어디에 있는지, 읽는 순간 어디를 걷고, 경험하는지 알게 된다.

이 책의 특징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해박한 현장 지식, 가독성 높은 짧은 문장, 현장감 넘치는 문장, 간편하지만 정확한 지도, 책의 품위를 살리는 편집 디자인이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전 서울대 총장, 전 국무총리)은 책에 대해 “양공진 레오개발 회장은 내 친구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시니어 과정의 동기동창생이다. 그는 말이 없다. 그러나 한번 말한 것은 꼭 지키는 신사다. 그는 또한 전 세계 오지를 찾아다니는 트레킹 여행가다. 이 책은 양공진 회장이 세상의 끝자락인 세계 유명 오지를 도보 여행한 기행문집이다. 풀포기 하나 없는 황량한 불모지의 경외감과 신비스러움이 그려진 한편, 그 현장에서 하루하루를 생활하는 고산 주민들의 삶이 담담하게 묘사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필석(한국등산학교 교장, 전 월간산 편집장)은 “젊은 날 꿈을 꿈으로 끝내지 않고 인생 후반기에 꿈을 이룬 한 남자의 세계 오지 여행 이야기.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 4,807m도 올랐고, 히말라야 트레킹 피크의 최고봉인 메라피크 6,476m도 등정했으나, 높이만 추구하지 않았다. 별빛 찬란한 사하라사막에서 캠핑을 하는가 하면, 세상의 끝 남극과 북극도 찾았다. 무엇보다 자신이 걸은 길을 과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기록한 글도 인상적이다.”고 추천사를 썼다.

양공진 저자는 세계 오지, 그 알 수 없는 매력에 바친 열정이다.

사람들이 묻는다. 어떤 계기로 오지 트레킹을 하게 되었으며 오지 트레킹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작은 호기심이었다. 

백두대간 북진 종착지 진부령에 닿았을 때, 한반도 중심의 큰 줄기 백두대간을 완주하지 못하고 멈춰서야 하는 아쉬움과 북한지역 백두 대간은 어떻게 이어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꼬리를 물었다. 

차마고도의 매리설산(梅里雪山)에 올라 바라본 하얀 산들이 티베트로 연결되고, 다시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산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부터 히말라야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오지 기행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참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짜고 맵고 진한 향이 거슬려도 현지 음식이든 뭐든 잘 먹고 소화 시킬 수 있어야 몸을 지탱할 수 있다고.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히말라야 오지는 아주 편한 잠자리다. 때로는 얼음 위 텐트에서 냉기가 올라오고 바람에 텐트가 뒤집혀도 다시 누우면 잠들어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원시생활에도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고산지대에서는 샤워도 못 하고 머리도 못 감는다. 물티슈로라도 닦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사람들은 또 묻는다. 그렇게 힘들고 고생스러운데 왜 가느냐고. 아직도 나는 잘 모르겠다. 무엇이 나를 히말라야와 세계의 오지 속으로 끌어당겼는지. 하지만 이 사실은 안다. 대자연은 큰 스승이라는 사실을.

그렇다. 나는 히말라야 마나슬루 계곡의 어린 소녀에게서 나눔 정신을 배웠다. 환갑날 임자체에 올라 히말라야에 취해보기도 하고, 추쿵에서 아마다블람에 걸린 은하수를 바라보며 우주 천체의 기운도 느꼈으며, 안데스산맥 아콩카과 텐트 속에서 거센 바람이 수그러들기를 바라며 3일 동안 기다려도 보고, 사하라사막이 1만 년 전에 비옥한 초지였다는 사실에 놀랐고, 아이슬란드 빙하 화산재 위에 피어나는 이끼를 바라보며 사람은 위대한 대자연에 묻혀 스쳐 지나가는 미미한 존재라는 사실도 배웠다.

망설이고 망설이다 용기를 내었다. 가물가물한 오랜 기억의 편린들을 정성스레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하는 데 도움을 주신 고산자 컬처 출판사의 민병준 대표, 히말라야 이야기로 늘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한국등산학교 한필석 교장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

무엇보다 나의 쉽지 않은 여정에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언제 떠나도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라”는 말로 늘 힘을 보태준 아내 조정혜, 북극점과 히말라야를 함께 가려고 항공권까지 구입해 놓고도 코로나로 항로가 막혀 못 갔지만, “언젠가는 우리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히말라야를 꼭 함께 가겠다”는 아들 대현이. 가족 모두의 응원 덕분이다.

그리고, 모든 여정을 함께하며 보살펴주신 히말의 신이 아니었다면 어찌 안전한 여행이 가능했을까.

현실에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며 이따금 세계의 오지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 부족한 글을 바친다고 그는 말한다.

| 저자 소개 | 

양공진 / 1954년생, 레오개발(주) 회장, 『양공진의 세계 오지 기행』 저자 

어릴 적부터 산에서 뛰놀고 일곱 살부터 징검다리 세 개의 개울을 건너 이십리 가까운 7km를 왕복하며 학교에 다녔으니 어려서부터 등산의 기초는 저절로 터득한 셈이다.

50대 중반에 오른쪽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수술을 해야 된다는 의사의 말을 뒤로하고 재활운동으로 완치 후 산을 접하게 되었다.

백두대간, 낙동정맥, 호남정맥 등을 다니다가 우연히 TV를 보고 떠난 차마고도 여행길에서 히말라야에 대한 영감을 얻어 등반과 세계 오지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한때는 7대륙 최고봉 세븐 서미츠 등정을 꿈꿔 보기도 했으나, 아시아 최고봉의 벽에 부딪혀 이룰 수 없다는 걸 깨닫고 히말라야의 6,000~7,000m급 설산과 세계 각국의 오지와 극지, 사막 등을 여행하고 있다.

도서명 : 양공진의 세계 오지 기행 

부  제 : 히말라야를 넘어 남극과 북극까지 아우르는 시니어의 감성 여행기 

추  천 : 정운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전 서울대 총장, 전 국무총리)  

한필석(한국등산 학교 교장, 전 월간산 편집장) 

대  상 : 전국민 

페이지 : 420쪽 

인  쇄 : 올컬러 

판  형 : 153×225mm(두께 22mm) 

가  격 : 20,000원 

ISBN   : 979-11-965141-1-2 (13980) 

바코드 : 9791196514112  (13980) 

발  행 : 고산자컬처 mbjsan@naver.com 

도서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 여행